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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길라잡이] 도전! 신입사원(10) ―경력평가

경력 포기 신입지원때도 업무연관성 살펴야

신상훈 인크루트 대학사업국장

Q : 현재 27살의 여성 구직자입니다. 서울 소재 4년제 여자대학 졸업직후 출판사에 취업해 2년 남짓 일하다가 올 초 퇴사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구직할 때 더 좋은 직장으로 가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시간이 더 가기 전에 일단 취업하자는 생각으로 출판사에 입사했습니다. 처음에는 직장에 다니면서 좀 더 좋은 조건을 갖추고 다른 곳에 지원하려는 생각이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습니다. 직장을 그만둔 뒤 취업을 준비하고 구직활동을 한 기간이 6개월이 넘어선 지금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아직도 신입으로 입사가 가능한 기업이 있을지, 짧게라도 경력이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은 혹시 그냥 경력 없는 신입을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A : 직장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신입직에 도전하려는 구직자들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막상 신입으로 근무하게 됐을 때 근무에 애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신입으로 지원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선배 사원들과 인간적 관계 설정이나 진급 등의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본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직장을 얻을 때 신입이나 경력 가운데 어떤 것이 유리한지는 회사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이전 직장의 경력과 지원한 업무와의 연관성이 있는지, 신입으로 지원하더라도 자신의 경력 사항을 긍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생각해야 합니다. 업무 연관성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구직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업별로 신입사원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고 있는 경우가 있으니 자격 제한이 있는지도 정확히 따져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마침 지금 시즌이 채용 준비 작업으로 기업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때입니다. 이미 대학마다 캠퍼스 리크루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이 불안 하다면 시간을 내어 직접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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