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악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AMOLED 장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수주금액은 총 1,515억원으로 지난 3분기 매출액 980억원의 1.54배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2012년 12월 7일부터 2013년 5월 1일까지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발주된 장비는 총 27K/월 규모의 A2-Extention라인에 투입될 예정이고, OLED 증착공정은 기존 A2라인과 동일한 FMM(Fine Metal Mask)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에스에프에이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112억원(+116%QoQ), 영업이익 261억원(+92%QoQ)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며 “이번에 수주한 장비는 AMOLED용 물류장비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4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물류시스템 1,739억원(+128%QoQ), 공정장비 373억원(+73%QoQ)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주요 고객사는 2013년 3분기에 중국 8세대 LCD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며 “이에 대한 장비의 발주는 내년 1분기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Flexible AMOLED, 8G AMOLED 등의 기술적인 이슈 해결에 대한 가시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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