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영화도 다 소개했고… 방송면도 죽었다 하고… 그냥 이 기사를 문화면에 가죠. 원래 기사에 보강 좀 했슴다. 마음은 설레지만 꽉 막힌 교통체증으로 짜증나기 쉬운 추석 고향가는 길. 기어가는 차 안에서 지루한 시간을 달래기엔 라디오만한 것도 없다. 올 추석 각 방송사들이 재미와 고향길 교통정보를 함께 선사할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BS 제2라디오(수도권 106.1Mhz)는 16일과 19일 각각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정규 방송으로 ‘추석 교통 특별 생방송’으로 꾸민다. 정한용, 왕영은, 태진아, 박준형 등 KBS 라디오 진행자들이 진행하는 생방송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야후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에서 야후 코리아가 선발한 1만명의 고향길 리포터가 시시각각 직접 귀성길 교통상황을 청취자들에게 제공한다. 일반 청취자들 역시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생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16일 오전 9시에는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정한용, 왕영은씨와 함꼐 귀성길에 나선 청취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도로공사, 철도청, 버스터미널 등의 실무자들과 전화를 연결, 편안한 귀성길을 독려할 계획이다. MBC 표준FM(95.9Mhz)도 16일과 19일 각각 낮 12시25분부터 자정까지 특별생방송 ‘우린 추석이 좋다’를 방송한다. 강석, 최유라, 김미화 등 MBC 간판 DJ들이 총출동해 구수한 입담과 흥겨운 노래로 재미를 돋운다. 박용훈 도시교통연구소장과 함께하는 귀성길 교통 분석과 헬기, 교통통신원 등을 통한 고속도로와 국도 소통상황을 들려준다. SBS 러브FM(103.5Mhz)은 16일부터 연휴 3일간 각 프로그램별로 추석 특집을 마련한다. ‘손숙 김범수의 아름다운 세상’(오전 9~11시)를 비롯해 ‘배칠수 전영미의 와와쇼’ ‘이택림 김미연의 라디오 천하’ ‘대한민국 특급쇼’ 등 프로그램이 추석에 얽힌 감동적인 사연과 재미난 에피소드, 한가위 관련 퀴즈 등으로 꾸며진다. 방송사들이 마련한 추석 귀성길 서비스도 있다. 한편 KBS는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과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를 이용하는 귀성 차량을 대상으로 타이어 점검을 비롯한 간단한 경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 MBC는 전화(080-023-0900~1)로 추석기간 언제든지 교통통신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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