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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히든챔피언] 손오공

적극 투자… 문화 접목… 국내완구 지존에

지난 7월 8일 서울 구로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열린 ''터닝메카드 2015 테이머 배틀'' 1차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이 시합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제공=손오공

김종완 대표

올해로 창립 20돌을 맞이한 손오공은 새로 개발한 완구 제품들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국산 완구 업계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완구 시장을 지배해오던 수입 완구를 제치고 손오공의 '헬로카봇'과 '터닝메카드'는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개점 행사에는 손오공의 완구를 사기 위한 부모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손오공 완구의 첫 번째 비결로 과감한 개발 투자가 꼽힌다. 글로벌 완구 업체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되고 영실업의 '또봇'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손오공은 자체 캐릭터 개발을 위한 투자가 필수라고 생각했다. 상장사이다 보니 개발 전략이 노출될 위험이 컸지만 이를 감수하고 과감히 도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터닝메카드'는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자동차와 카드, 로봇이 모두 결합한 제품으로 현재 대한민국 완구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2015년 최고 인기 캐릭터완구다. 카드와 자동차가 만나는 순간 터닝메카드 완구는 자동으로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또 이렇게 변신한 캐릭터를 종이접기 놀이하듯 순서대로 접어 자동차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감성을 키울 수 있고 집중력과 손 조작능력 발달 등의 교육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 비결은 새로운 완구와 문화를 결합시켰다는 점이다. '터닝메카드'는 혼자 갖고 노는 완구에서 나아가 친구, 가족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고 있다. 완구의 속성과 카드의 점수를 이용해 카드 대결하는 '터닝메카드 2015 테이머 배틀대회'는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제품 '최강 탑플레이트'도 전통놀이 팽이를 현대화해 아이들이 함께 겨루며 완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마지막 인기 비결은 국내 정서를 담은 국산애니메이션이 어린이들의 마음과 통했다는 것. KBS 애니메이션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헬로 카봇'은 폭력성과 선정성을 배제하고 주인공을 지켜주는 로봇의 인간적인 면을 극대화했다. '터닝메카드' 역시 항상 곁에 있는 로봇 친구라는 감성 코드로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손오공은 국내 마케팅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완 손오공 대표는 "헬로카봇 애니메이션 시즌 2가 5월 말부터 방영되고 있다"며 "터닝메카드의 인기를 헬로카봇이 다시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그는 "완구 시장에서 하나의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통상 2~3년 정도"라며 "기존 제품의 뒤를 이어 또 다른 신제품 연구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신로봇 완구뿐 아니라 여아용 완구 시장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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