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 6월7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 선언을 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 삼성은 실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매출은 1993년 29조원에서 2012년 380조원으로, 총자산은 41조원에서 543조원으로 13배씩 늘었고 납세는 1조6,000억원에서 13조2,000억원으로 8배나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8,000억원에서 39조1,000억원으로 무려 49배나 불어났고 국내에서 생산된 재화의 가치를 모두 합한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7%에서 29.8%로 늘어났다. 또 제품을 만들어 직접 해외에 수출한 금액의 총합인 ‘직수출’도 107억달러에서 1,572억달러에 달해 13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양에서 질로 경영 패러다임을 바꾼 신경영의 도전정신과 끊임없는 혁신이 삼성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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