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는 지난해 국내 기능성 보드게임 지도사 수료생이 295명을 기록해 전체 수료생 1,000명 시대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기능성 보드게임 지도사는 보드게임의 교육적 효과를 제고하고 게임 문화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0년 12월 개설됐다.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인증하는 자격증을 취득하면 정식 자격증이 발급된다.
매월 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자격증 과정은 젬블로, 파라오코드, 셈셈 등 국내 유명 보드게임 개발자와 관련 전문가가 나서 보드게임을 활용한 수업과 상담 기법 등을 강의한다. 수강생은 학교 수업과 방과후 교실에 보드게임을 적용하려는 현직 교사의 비중이 높고 홈스쿨이나 학원 등 개인사업자의 자격증 취득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보드게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학생, 직장인, 게임산업 종사자 등의 응시율도 부쩍 증가했다.
올해 기능성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은 서울, 경기, 부산, 양산, 대구,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운영된다. 2급 과정은 매월 진행되며 1급 과정은 올 2월을 기점으로 분기마다 실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공식 홈페이지(boardgame.or.kr)를 참고하면 된다.
오준원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장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창의적인 수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보드게임을 통한 수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보드게임 지도사를 필요로 하는 교육 현장의 수요가 늘어나고 보드게임 지도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기능성 보드게임 지도사 과정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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