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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두산重 등 기계주 4~5%대 내려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1,660선으로 밀려났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6포인트(-0.51%) 하락한 1,666.46포인트로 마감했다. 유가 급등세가 주춤했으나 3일 유럽중앙은행 금리 결정에 앞서 투자심리가 잔뜩 움츠러들며 외국인과 개인 모두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1.098억원, 외국인은 1,665억원 매도했다. 기관만 2,482억원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2,584억원이 유입돼 버팀목 역할을 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으나 경기방어적 성격인 강한 통신업(0.16%), 보험(0.42%), 전기가스업(0.53%)이 상승세였으며 전기ㆍ전자도 삼성전자의 상승반전에 힘입어 0.63% 올랐다. 삼성전자(1.76%)는 3일반에 상승했으며 LG전자(1.27%)도 4일만에 상승해 12만원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하이닉스는 전환사채로 인한 희석효과 우려가 제기되며 한때 4.6%나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이며 전날보다 1.8% 하락한 2만4,500원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급락 여파로 중국관련주들의 하락폭이 컸다. 두산중공업(-5.35%)ㆍ두산인프라코어(-4.29%) 등 기계주가 급락했으며 대우조선해양(-4.65%)ㆍ현대중공업(-1.85%) 등 조선주도 약세였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은 견조한 수주 물량이 이어지고 있다는 증권사 호평에 0.80% 올랐다. STX엔진은 계열사에 900억원 가량의 금전을 대여했다는 공시에 9.55%나 급락했다. 반면 한국전력(0.16%)ㆍKT(0.78%)ㆍ롯데쇼핑(0.96%)ㆍ신세계(0.71%)ㆍ한국가스공사(1.71%) 등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종목들이 상승했다. 현대차는 노조 파업소식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4.0%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으며 기아차도 4.5% 상승했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 247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 56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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