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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차장에 정병춘씨 유력
입력2008-03-26 18:23:30
수정
2008.03.26 18:23:30
국세청 차장, 서울국세청장 등 국세청 1급 요직에 각각 정병춘 본청 법인납세국장, 김갑순 기획조정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6일 정치권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장기 공석 상태인 국세청 차장에는 정 국장이, 서울국세청장에는 김 기획조정관이, 중부국세청장에는 조성규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승진임명 대상자로 굳어지고 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정 국장은 한상률 국세청장(21회)보다 행정고시 기수가 한회 낮은 22회라는 점에서 국세청 ‘세대교체’의 상징성을 보여줄 뿐 아니라 4ㆍ9총선을 앞두고 ‘지역 안배’ 차원에서도 많은 점수를 땄다는 게 국세청 안팎의 전언이다.
서울청장으로 유력한 김 기획조정관은 한 청장과 행시 동기로 ‘세대교체성’ 국세청 차장 인사에 따른 조직 내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국세청 1급 ‘빅3’의 마지막 자리인 중부청장 역시 21회인 조 원장을 기용해 한 청장이 1(세대교체)대2(조직 안정) 비율의 안정적 쇄신인사를 시도했다는 평가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원만하게 인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주 말,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1급 인사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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