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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서울엔지니어링 'Finex 풍구'

생산기반기술 대통령상 수상


서울엔지니어링은 지난 1968년에 창업된 이후 제철소 및 전기로에 소요되는 풍구, 냉각반, 란스노즐 등 동 주조제품을 개발ㆍ생산해온 전문업체다. 올해 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며, 이 가운데 수출은 1,350만 달러 규모다. 해외 고객으로는 ▦미국의 US스틸과 Mittal Inland ▦유럽의 Thyssen, HKM, Sollac, Ilva ▦아시아의 Tata와 VSP(인도), CSC(대만) 등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30여개 제철소에 납품하고 있다. POSCO의 협조 아래 파이넥스(Finex) 고로에 소요되는 풍구를 개발, Finex 제철법이 ‘2004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올해에는 산업자원부에서 주관한 생산기반기술대회에서 대통령상(주조분야)을 수상했다. 보통 고로에 사용되는 풍구는 1,800℃ 정도의 연소대에서 사용된다. 하지만 Finex 공법에 사용되는 ‘Finex 풍구’는 선단부의 연소대 온도가 2,250~2,400℃로 고온의 열 부하를 받게 되므로 내열성ㆍ내마모성이 우수해야 하고, 어떠한 주조 결함도 있어선 안된다. 이 같은 주조제품을 만들려면 개발 기술도 뛰어나야 하지만 오랜 세월 축적된 현장 경험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서울엔지니어링은 창업 초기부터 가족경영을 철저히 배격하고, 합리적으로 인력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능력있는 인재가 많이 양성돼 있고 대다수 사원들이 주인정신을 지니고 있어 기술 축적이 잘 되고 있다. 품질관리도 철저하다. ISO 9001 인증을 받은 데 만족하지 않고, 선진국의 항공기 부품생산업체에서 사용하는 ‘공정이동전표’ 제도를 10여년 전부터 도입했다. 모든 생산제품 하나하나에 이동전표를 부착, 주조에서 가공에 이르는 수많은 가공공정에 관여한 모든 작업자가 작업결과를 스스로 기재하게 하고 제품 출하 후에도 3년간 보관, 고객사에서 사용 중 하자가 발생하면 공정이동전표를 추적해서 문제의 원인을 알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시로 기술인력을 국내외 고객사에 보내 제품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듣고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도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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