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2일 베트남 국립어린이재단과 호찌민시에 '희망장난감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찌민은 이마트 베트남 1호점이 들어서는 곳으로 신세계는 5년 동안 도서관 설치 및 운영을 위해 30억동(약 1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어린이에게 장난감을 빌려주고 육아 상담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2007년 첫선을 보인 이래 36곳을 운영 중이다. 호찌민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3만2,000명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세계는 지난 4월에도 호찌민 어린이들에게 오토바이 헬멧 1만개를 기증한 바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베트남 희망장난감도서관 건립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마트가 출점하는 모든 국가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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