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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펙스, 3D 만화영상물 지평넓힌다
입력2000-03-02 00:00:00
수정
2000.03.02 00:00:00
정맹호 기자
3D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업체인 ㈜에펙스디지털(대표 윤정의·尹定義)이 TV시리즈물에 이어 사이버 유권자캐릭터를 제작하는 등 3D애니메이션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3D애니메이션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차세대 고부가산업의 하나로 각광받으며 매년 300%이상 고속성장하고 있는 첨단 디지털애니메이션 제작방식. 카메라를 통해 촬영할 수 없는 가상영상을 만드는데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에펙스디지털은 이미 KBS에 TV시리즈물인 「삐까뽀친구들」을 공급, 방영하고 있다. 이 작품은 가정내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캐릭터화하여 제작한 20분물량의 30풀 3D애니메이션. 국내 3D애니메이션업체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실감나는 입체영상을 높이 평가받아 이미 후속작품 제작에 들어갔다. 이 작품에 이어 총13편인 3D애니메이션물인 「브레멘 음악대」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국내 대형 캐릭터 전문업체와 「삐까뽀 친구들」에 등장하는 인물의 캐릭터 판권계약을 추진중이다. 케이블TV방영권, 비디오판권주관사, 외국방송사 및 애니메이션 전문배급사 등과 방영및 공급계약 체결도 추진중이다.
최근에 제작한 새천년민주당의 사이버캐릭터인 이(E)민주(사진)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민주는 출신지가 서울 종로로 80년 1월20일생, 혈액형이 N인 전형적인 넷세대유권자. 이 회사의 사이버캐릭터 메니지먼트사업의 일환으로 오래전부터 기획되어 제작됐다.
에펙스 관계자는 『사이버캐릭터 이민주의 제작은 그동안 축적된 3D기술이 바탕이 됐다』며 『정치권에서도 3D캐릭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엄청난 선거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TV시리즈물, 사이버캐릭터 제작 등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연말께 영화산업에도 진출할계획』이라고 밝혔다.(02)3219-5730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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