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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상근부회장은 산자부 몫

5단체중 전경련외 4개 차지'경제단체 살림을 맡은 상근부회장은 산자부 몫' 경제5단체 가운데 전경련의 손병두 부회장을 뺀 4단체 상근부회장이 모두 산자부 출신으로 채워졌다. 최근 기협중앙회 부회장에 산자부 차관보를 지낸 김홍경(57)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이 선임되면서 이 구도가 완성됐다. 상의의 김효성(60) 부회장, 무협 조건호(57) 부회장, 경총 조남홍(65) 부회장은 모두 산자부를 거친 관료출신이다. 경제단체의 한 관계자는 "산자부의 요청에다 경제단체 스스로 정부와의 원활한 관계설정을 위해 관료 출신을 영입하는게 관례로 자리잡은 결과"로 분석했다. ◆ 경제단체의 살림을 꾸려나가고, 상근부회장들은 공통점이 많다. 우선 5단체 부회장은 모두 서울대 출신이다. 손병두 부회장을 뺀 네사람은 모두 행정고시에 합격한 공통점도 갖고 있다. 상의의 김 부회장과 기협중앙회 김 부회장은 대전고-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다. 각각 산자부를 거쳐 중소기업청 차장을 지내는 등 뗄수없는 인연을 맺고있다. 조건호 부회장은 두 사람과 대학 동문으로 산자부와 재무부를 거쳐 과기부 차관을 지냈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산자부 국장을 거쳐 경제단체와 인연을 맺었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삼성그룹 회장실 이사, 생산성본부 상무, 동서연구소 사장 등 민간 출신이다. ◆ 부회장들이 출신 대학ㆍ경력 등에서 유난히 여러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어 이들의 협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단체 일각에서는 "부회장단의 호흡이 잘맞는 편"이라며 "모성보호법이나 노동관련법 등 재계가 공동으로 대처할 문제에 원활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물론 비판도 만만치 않다. 한 관계자는 "관료 출신으로서 창의적 발상이 부족하고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보다 정부와의 업무조율에 더 치중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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