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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김중수, 첫 단독 회동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첫 단독 회동을 가진다.

두 수장의 이번 만남은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양대 기관이 최근 경기활성화를 위한 기준금리 결정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던 터라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4일 오전 시내 모처 대중음식점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1시간가량 경제 동향과 향후 전망 등을 놓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정책을 둘러싼 두 기관의 견해차를 좁히고 오해를 풀기 위해 서로 노력할 뜻도 나눌 전망이다.

오는 13일 기준금리의 수위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지만 이번 만남에서 주위의 시선을 우려해 금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는 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4월 18~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때 옆에 앉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수장 대 수장으로서 단둘이 얼굴을 맞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서로 만나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만남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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