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공공기관 조명의 30%를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꾸겠다고 밝힌 데 힘입어 LED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LED 조명을 생산하는 우리조명과 대진디엠피가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화우테크(6.34%), 알티전자(5.44%), 서울반도체(4.22%)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LED 테마의 강세 속에 LCD TV용 LED BLU(후면 발광체) 업체인 우리이티아이(14.92%)와 루멘스(12.43%)의 주가도 덩달아 치솟았다. 이는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 LED 조명의 수요가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민간부문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종선 현대증권 기술정보팀장은 “기존 전구 LED 교체 작업이 계속될 것이므로 장기투자 관점에서 유망한 테마”라며 “다만 미세한 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단기투자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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