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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화학(지상IR 기업소개)

◎차 고무호스 등 판매호조 올 매출 17% 늘듯/자회사 화승강업 장외등록 5억 특별익도화승화학(대표 조원영)은 자동차용 고무호스와 일반 산업용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평화산업과 함께 자동차용 고무호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올해 자동차용 고무호스의 판매 증가와 원재료가 하락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화승화학 조도렬경리과장은 『올해 자동차용 고무호스의 신규 매출 증가와 원재료가 하락으로 영업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라면서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7.0% 증가한 1천7백억원, 경상이익은 25% 늘어난 70억원, 순이익은 42.8% 증가한 6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추정실적에 따른 주당순이익은 1천8백75원이다. 올해 영업실적이 이같이 호전된 것은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용 고무호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 주요 원재료인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했기 때문이다. 화승화학은 자동차의 신냉매용 에어컨호스와 브레이크호스등 고압 고무호스를 자체 개발, 국내 기업중 유일하게 자동차 생산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에 이어 아반떼와 쏘나타Ⅲ 등의 신형차종에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아와 대우자동차에도 납품을 시작해 시장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 지난해 급등세를 보였던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의 가격이 하락해 매출원가율이 낮아진 것도 실적호전 요인이다.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3.3%, 10.6% 하락해 이에 따른 매출원가 절감 부분이 올해 12억원 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 94년 고무호스 연결관인 금구류를 국산화한데 이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입품을 대체하게 된 것도 매출원가율 하락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구류 생산기술은 화승화학이 개발해 중소기업에 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국산 금구류가 수입 금구류에 비해 30% 가량 저렴하다. 또 지난 7월 자회사인 화승강업을 주식장외시장에 등록시키면서 8만주(지분율 10%)를 1만1천원에 공개 입찰, 5억4천8백만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했다. 이 특별이익은 감가상각액을 제외하고는 올해 전액 회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주가는 지난 9월21일 1만7천5백원을 단기저점으로 꾸준히 상승, 10월15일에는 2만1천8백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단기간에 25% 가량 올라 다소 매물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제품생산 구조가 비슷한 평화산업의 15일 주가가 3만2천6백원인 것을 고려하면 화승화학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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