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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급 신도시 '동탄' 발표에 연고 기업들 주가 '들썩'

제이엠아이·코닉시스템등 일제히 강세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대가 분당급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확정되자 이 지역에 연고를 둔 코스닥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들썩였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제이엠아이는 전날에 비해 6.49% 오른 4,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제이엠아이는 신도시가 들어서는 동탄면 영천리 일대에 본사와 공장부지 등 1만 2,000여평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에 따른 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제이엠아이는 동탄 지역이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기 시작한 지난달 25일이래 주가가 20% 가량 상승했다. 동탄 신도시 지역에 본사나 공장을 보유한 유니셈(4,900평), 디에스엘시디(7,500평), 코닉시스템(4,000평), 국영지앤엠(3,600평) 등도 이날 일제히 오르는 강세를 보이면서 신도시 수혜주에 이름을 올렸다. 일부 종목들은 발표를 전후로 10%이상씩 급등하기도 했다. 신도시 후보지의 경우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공장 등의 땅값이 현재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0만~300만원에 달한다. 따라서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일부 업체들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가치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재숙 제이엠에이 이사는 “공장부지 지역이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선정됨으로써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가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토지수용 등으로 공장을 이전해야 할지는 아직 미지수인만큼 이후 정부의 대책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도시 지역에 위치한 기업들의 땅값 상승에 따른 주가 상승은 단기 호재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통탄에 부동산을 보유한 업체들의 경우 자산가치가 부각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자산가치가 높아진다고 해도 궁극적으로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자산주로 평가받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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