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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1억원미만 투자 월400만원선 수입 희망”
입력2003-10-07 00:00:00
수정
2003.10.07 00:00:00
경기도내 소규모 예비 창업자들은 평균적으로 1억원 미만을 투자해 월300만~400만원의 수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경식)이 9월 한 달 동안 도내 7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찾은 예비창업자 7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창업의식조사`에 따르면 창업자금의 적정규모는 5,000만~1억원(37.7%)이며 가장 희망하는 업종은 점포형 서비스업(28%)과 도소매업(27.8%)으로 집계됐다.
특히 창업동기를 묻는 질문에 28.7%의 예비창업자가 `생계유지`라고 응답, 최근 우리사회에 몰아친 경제한파를 느끼게 했다. 남성 402명(57.1%), 여성 302명(42.9%)가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직업별 분류를 보면 전직을 준비중인 회사원이 33.1%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가 30.7%, 전문직 15.8%, 가정주부 12.5%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창업자들은 300만~400만원(30.5%), 400만~500만원(21%), 200만~300만원(20%) 순의 수익을 기대했으며 200만원미만은 3%에 그친 반면 14.2%는 7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원했다.
또 창업준비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창업컨설팅(4.3%), 창업교육(7.8%), 공공지원기관(26.6%) 등 공신력있는 전문기관을 이용한 경우는 38.9%에 그친 반면 스스로(49.4%) 혹은 신문 등 매체를 통해(11.9%) 독자적으로 결정한 경우가 절반을 넘어서 신중한 업종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성용 경기중기청 홍보팀장은 “예비창업자 가운데 회사원과 가정주부가 절반 가량에 달하는 것은 최근의 경제불황을 말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또 창업준비 과정에서 정보나 구체적 사업계획이 준비되지않은 경우가 많아 전문기관을 통한 상담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수원=김진호기자 tige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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