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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농촌돕기' 내달 대표단 방북
입력2000-06-16 00:00:00
수정
2000.06.16 00:00:00
오철수 기자
'북한 농촌돕기' 내달 대표단 방북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새마을운동중앙회 등 대북지원단체 대표단이 다음달중 4박5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북한 농촌돕기운동에 나선다.
새마을운동중앙회 강문규(姜汶奎) 회장은 16일 『다음달중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농업분과위원장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북한 10개군에 전달한 씨감자의 작황 상황을 둘러본 뒤 북한측과 향후 농업지원사업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북에서 대표단은 북한의 3,000여개 읍·리 가운데 10%인 300여 농촌마을에대규모 농업개발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농산물 지원확대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대북 농업개발 프로젝트는 씨감자 외에 슈퍼옥수수, 벼종자, 농기자재, 비료, 농업용비닐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姜회장은 또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0월 정주영(鄭周永)현대 명예회장의 방북때 새마을운동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 것과 관련해 남북한이 지역별로 자매결연을 하고 새마을운동을 북한 농촌에 확산시키는 방안도 북측에 제의할 방침이다.
이번 방북 대표단은 姜회장을 포함해 2개 대북지원단체 관계자 7∼8명 정도로 구성되며 중국 베이징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북한에 들어간 뒤 평안남도와 황해도, 자강도 등의 농촌지역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姜회장과 농업지원협상을 하게 될 북한측 대화 창구는 아태평화위원회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중국 베이징의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주재원을 통해 방북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6/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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