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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자산가 홍석조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이 3000원짜리 도시락 먹는 이유는?


수백억대의 재산을 갖고 있는 홍석조(58ㆍ사진)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이 매주 한차례씩 3,000원짜리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워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법조인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07년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인으로 변신한 홍 회장은 매주 한차례씩은 꼭 3,000원짜리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다. 지난해 대비 매출이 100% 이상 증가하면서 훼미리마트의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은 편의점 도시락을 직접 먹어보고 품질을 챙기기 위해서다. 특히 객관적이고 정확한 품질점검을 위해 도시락을 공장에서 가져오게 하지 않고 직접 인근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입해 시식 하고 있다는 것.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최근 물가고가 가중되면서 가격이 싼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품목으로 부상하자 회장님이 직접 맛을 보면서 품질을 챙기고 있다"며 "매주 회장님이 직접 드시는 만큼 품질에 신경을 안 쓸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고검장을 마지막으로 법조인 생활을 마치고 경영인으로 변신한 홍 회장은 2005년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274억원을 신고했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친동생이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처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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