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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전망] 국제수지 동향·BSI등 잇달아 발표
입력2008-02-24 17:14:13
수정
2008.02.24 17:14:13
이번 주는 이명박 정부가 공식 출범하는 만큼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 표결, 장관들의 인사청문회, 장관임명과 차관 인선 발표 등 정부 조직과 관련한 이슈들이 쟁점화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경제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한국은행의 1월 국제수지 동향과 2월 기업경기조사(BSI) 결과 발표 등 몇몇 경제지표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하지만 경제정책을 운용할 장관들의 공식 업무는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는 27~28일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진행한다.
재산투기의혹, 논문 표절 시비, 이중국적 문제 등 일부 장관 내정자들의 자질이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한나라당마저 몇몇 후보자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서 일부 부처의 교체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관들은 29일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결국 대통령 취임 첫 주는 신정부의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여서 다소 어수선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을 총괄, 감독하는 금융위원회 역시 국회에서 관련법이 정비될 까지 출범이 불가피하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 경제체력을 가늠할 만한 몇몇 지표가 발표돼 주목을 끌 전망이다.
우선 한국은행은 28일 1월중 국제수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과 1월 연속 두달째 무역적자를 기록한데다 3월마저 무역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등 국제수지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여서 새 정부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로 곤두박질 치고 있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은이 27일 내놓는 2월중 기업경기조사(BSI) 결과도 중요 관심 사안이다. 대외 여건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새정부 탄생으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되살아날 지 주목되고 있다. 제조업 등 기업들의 BSI 전망치는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날 건설교통부는 1월 부동산거래량과 지가 동향, 아파트 실거래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최근 강남 등지에서 부동산경기가 꿈틀거리고 있어서 1월 매매동향이 어떻게 나올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한은의 2007년 외화거래 동향(26일), 2007년 신용카드 해외사용실적 발표(27일), 2007년 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동향(29일) 등도 눈여겨 볼 지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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