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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지오텍 수주 대박

대우조선해양과 305억원 규모 FPSO 모듈 공급계약

대형 플랜트 설비업체인 성진지오텍이 연초부터 수주대박을 터뜨렸다. 성진지오텍은 대우조선해양과 305억원 규모의 부유식원유생산저장장치(FPSO) 모듈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무게만 3,000톤을 넘는 대형모듈로써 채굴한 원유를 분류하는 역할을 하는 FPSO의 핵심 장비다. 모듈(Module)이란 하나씩 단품으로 만들어져 현지에서 최종 조립하던 설계 방식을 벗어나 하나의 블록형태로 단품장치들을 패키지화해 이동시켜 설치하면 끝나는 방식의 설비 등을 말한다. 모듈설비는 극지방, 심해 등처럼 최종 설치환경이 나쁜 곳에서도 공정기간을 줄일 수 있고 단기간에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윤영봉 성진지오텍 대표는 “이번 수주로 대형모듈사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면서 “올해에도 에너지, 담수, 해양 플랜트 설비분야의 최강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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