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 현정은체제 유지”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9일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의 현재 체제를 존중할 것이며, 앞으로 현 회장과 협력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이 날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KCC의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취득한 것은 현대그룹의 안정적 경영기반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현대그룹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현 회장이 현대그룹의 정상화와 발전에 일정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 회장이 올바르고 투명하게 회사경영에 임한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 회장이 그룹을 무난히 이끌어나갈 경우 지금의 경영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 명예회장측은 현대그룹의 일부 경영진 교체는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정 명예회장의 한 측근은 “현대그룹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닦은 만큼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능력 있는 경영진이 필요하다”며 “소위 `가신`들로 불리는 현재의 일부 경영진이 이 같은 능력을 갖췄는지 의심스럽다는 게 정 명예회장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회장은 조만간 정 명예회장을 찾아가 앞으로 경영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 회장은 이와 관련, “그 동안 오해도 있었지만 독립적인 경영기반을 다져서 현대그룹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정 명예회장과의 갈등 폭을 줄여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서정명기자, 조영주기자 vicsj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