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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위즈 다음달 중 등록설 사실무근
입력2003-07-09 00:00:00
수정
2003.07.09 00:00:00
김현수 기자
드림위즈의 다음달 등록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는 분식회계 가능성이 제기되며 코스닥 예비등록심사가 연기된 드림위즈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달 23일이나 다음달 7일 재심을 거쳐 등록될 것이란 루머가 퍼지며 관련주가 급등락했다.
드림위즈의 지분 4.05%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술투자는 장중 한때 8%나 올랐지만 소문의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며 상승폭이 둔화돼 전일보다 2.86% 오르는데 그쳤다.
이철재 코스닥위원회 등록심사부장은 “감리를 진행중인 공인회계사회는 물론, 당사자인 드림위즈로부터도 감리결과를 통보 받지 못했다”며 “등록심사를 철회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재심사 일정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등록 주간증권사인 동원증권측도 재심사에 대한 통보를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을 현혹시키는 근거없는 소문이 퍼지는 이유를 강남 일대의 일부 부띠끄(사설투자자문)들의 물량 처분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지난달 등록심사전 드림위즈의 장외거래가 활발해지며 가격이 1만1,000원대까지 치솟았을 때 강남지역 부띠끄들이 지분을 확보했다가 최근 분식회계설로 6,000원대가지 폭락하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림위즈측은 이에 대해 “분식회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공인회계사회의 감리 결과가 나오는대로 예비등록심사를 다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위즈는 지난달 23일 외부감사를 맡았던 회계사의 자살로 분식회계 가능성이 제기되며 등록심사가 연기됐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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