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본사 1층 로비에서 ‘한화 물고기공원 금요음악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7~8월에는 장마와 무더위 때문에 옥외공연을 진행하기가 어려워 실내공연을 준비한 것이다.
이번 7~8월 공연은 지난 5~6월 8회에 걸쳐 개최한 ‘한화 물고기공원 월요음악회’의 후속편이다. 공연일을 월요일에서 금요일로, 공연장소를 옥외에서 실내로 변경했지만, ‘일상에 지친 직장인과 시민들에게 잠깐이나마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하면서 생활의 활력을 되찾을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는 같다. 이 공연은 시민이면 누구나 와서 관람할 수 있다.
‘한화 물고기공원 월요음악회’가 음악 위주였다면, 이번 ‘한화 물고기공원 금요음악회’는 좀더 다양하게 공연 내용을 구성했다. 퓨전국악, 블루스, 재즈 등 다양한 음악과 더불어 연극, 낭독, 마임, 퍼포먼스 등도 준비하여 여러 문화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자는 동양청년 김오키(색소폰, 17)를 시작으로 루팡매직(버블쇼, 24일), 박상민 트리오(재즈, 31일), 케빈(남녀성우 상황극, 8월7일), 김마스타&CR태규(블루스, 8월14일), 이산 외 3명(마임 연극, 8월21일), 정민아(퓨전국악, 8월28일) 등이고, 공연시간은 매주 금요일 낮 12시 20분부터 50분까지 30분간이다.
한석희 한화투자증권 인사지원담당은 “실력은 있으나 공연을 할 무대가 아쉬운 예술가를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여의도의 직장인과 주민들께는 힐링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의도 가까이에 있는 자생적 예술마을 ‘문래예술촌’의 예술가들이 참여하기로 했다”며 “한화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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