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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주ㆍ저평가주 지속 관심을
입력2003-09-02 00:00:00
수정
2003.09.02 00:00:00
김현수 기자
블루칩과 중저가 실적호전주들이 단기조정 이후 증시의 추가상승을 이끄는 주도주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2일 주식시장이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을 거친 뒤 추가 상승을 시도 할 것으로 전망, 주가흐름이 양호한 블루칩과 실적호전주에 꾸준하게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했다.
주식시장을 상승세로 이끌고 있는 4대 모멘텀으로는
▲미국기업의 긍정적인 3ㆍ4분기 실적전망
▲아시아증시의 신고가 행진
▲국내경제지표 호전
▲외국인 매수를 꼽았다.
서정광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미국기업들이 2ㆍ4분기 실적 발표당시에는 3ㆍ4분기 실적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했으나, 실제 이들 기업의 3ㆍ4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기업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아시아 증시의 신고가 행진은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또 “투자심리가 국내 경제지표 호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점과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으나 외국인들이 여전히 매수세를 펼치고 있는 점은 국내 증시의 상승 기반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도 숨가쁘게 달려온 주식시장이 9ㆍ11테러 2주년, 추석연휴 등으로 숨고르기에 들어설 수 있지만, 짧은 조정이후 재상승에 나설 것으로 분석하며 3ㆍ4분기와 4ㆍ4분기 실적호전주 ㆍ고배당주ㆍ저평가주 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특히 현재 시장의 매수주체인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실적호전 예상주들이 단기조정이후 재상승장의 핵심테마가 될 것으로 분석하며 이들 종목의 선취매 전략을 권했다.
한태욱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는 여전히 외국인의 매매강도 및 패턴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며 “최근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실적호전주 외에 숨어있는 실적호전 예상주들이 추가 상승장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림신업ㆍ한진ㆍ금강고려ㆍ성신양회ㆍ에스원ㆍ모아텍ㆍ강원랜드 등 3~4분기 실적호전주와 S-OilㆍKT&GㆍLG전선ㆍ풍산ㆍ하이트맥주(우) 등 고배당주, 동부제강ㆍ동양백화점ㆍ한국프랜지ㆍ아가방ㆍ신세계푸드ㆍ원익 등 저평가주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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