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클래스10 등급 이상의 클린룸시설에 사용되는 고효율 필터인 ‘울파필터’ 소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소재는 웰크론이 멜트브로운 공법을 적용, 개발했는데 최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필터성능 테스트에 통과함으로써 3년 여 만의 노력 끝에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울파(Ultra Low Penetration Air : 최고 효율을 나타내는 필터의 등급) 필터는 100nm 크기의 초미세 입자를 99.999% 이상 여과할 수 있는 고효율 필터다. 국내에는 양산 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없어 해외에서 유리섬유 소재를 전량 수입해 필터 완제품으로 제조하고 있다. 이영규 사장은 “충북 음성공장 내에 연간 350톤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까지 필드테스트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울파필터 소재를 내세워 향후 2~3년 안에 필터사업에서만 연매출 3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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