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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새해다짐' 경품 이벤트
입력2011-01-11 10:41:08
수정
2011.01.11 10:41:08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6촌 동생에 이어 이번에는 아시아나항공의 한 간부가 부하 직원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RM(Revenue Management) 부문의 장모 상무는 지난 달 중순 연말 회식자리에서 부하직원인 이모 과장을 폭행했다. 장 상무는 2차로 간 노래방에서 이모 과장이 자신보다 상급자인 본부장(전무)의 코트를 제대로 챙기지 않고 자신의 대리 운전 기사를 부르지 않았다는 사실 등에 격분해 십 수명의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이모 과장의 뺨을 두 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목격한 직원들은 장 상무를 비난하는 글들을 회사 게시판에 연이어 올렸고 회사에서는 관련 글들을 모조리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상황이 이런데도 장 상무에 대한 징계는커녕 오히려 장 상무를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폭행 사건과 무관하게 장 상무의 능력을 인정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장 상무를 회사내 핵심부서인 RM 파트에 그대로 두고 피해자인 이모 과장은 다른 부서로 전보 발령하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내부 관계자는 “장 상무는 강압적인 업무 방식으로 직원들 사이에서도 평이 좋지 않았다”며 “회사에서 어떻게 장상무를 인사조치하는 지 직원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였는데 이렇게 승진까지 할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도 크게 저하됐다”고 토로했다.
권수정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 위원장은 “금호가의 커터칼 사건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회사가 뒤숭숭한데 이번일 까지 발생했다”며 “회사에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하고 어떻게 인사조치를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그런 후에 향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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