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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알루미늄 임금동결 선언
입력1997-03-18 00:00:00
수정
1997.03.18 00:00:00
◎현대계열사 생산직 노조론 87년이후 처음/현대전자·차써비스도 위기극복동참 결의현대그룹(회장 정몽구)의 계열사들이 임금동결과 상여금 반납 등 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알루미늄(대표 백창기) 노조는 17일 현대계열사 노조로는 처음으로 임금을 동결키로 하고 무기한 투쟁의 중단, 토요격주휴뮤제의 자진 반납을 결의했다. 현대 계열사 가운데 생산직근로자들이 임금동결을 선언한 것은 지난 87년 이래 처음으로 앞으로 현대의 다른 노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송희 대한알루미늄 노조위원장은 『경기불황으로 최근 회사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근로자들도 경영난 타개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해 이같은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생산성 향상에도 적극 나서 그룹의 목표인 10%의 2배인 20% 생산성 향상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도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1백40여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원결의대회」를 갖고 ▲임금동결 ▲상여금 2백% 반납 ▲임원경비 20%를 감축하고 토요일격주전일근무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써비스(대표 조양래)도 이날 「위기극복을 위한 전직원 한마음 결의대회」를 갖고 ▲과장급 이상 임금동결 ▲임원임금 10%반납 ▲토요격주휴무제 반납 ▲1시간 일더하기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에앞서 현대자동차는 지난 14일 울산공장관리직 과장급이상 임직원들이 임금동결과 생산성 향상등을 추진하기로 결의하는 등 감량경영과 노사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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