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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일부 국제선 항공료 3~10% 인상
입력2010-07-26 15:47:56
수정
2010.07.26 15:47:56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부터 일부 국제선 노선의 항공료를 대폭 인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와 유럽, 대양주(호주) 일부 노선의 여객 공시운임을 다음 달부터 3~10% 올리고 이를 8월 16일부터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시운임은 항공사가 승객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고 운임이다. 항공사는 공시운임을 토대로 성수기와 비수기, 체류기간 등을 감안해 항공권 운임을 부과한다.
인상안을 세부적으로 보면 미주 노선은 5% 오르고 유럽과 대양주 노선은 10% 오른다. 단 유럽과 대양주 노선의 중간등급 좌석은 각각 5%, 3% 인상된다. 특히 여행사 등이 판매하는 단체운임의 경우 미주와 대양주 노선이 15~15.5% 오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상요인은 장거리노선 신기재도입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투자비용보존”이라며 “성수기 이용 고객의 편의를 위해 실제 판매가는 8월16일부로 인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해에도 이들 노선의 운임을 5~10% 인상한 바 있다. 대한항공 역시 다음 달부터 국제선 요금을 5~10%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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