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숙취해소 음료 ‘컨디션’이 출시 20년만에 4억4,000만병이 팔려 누계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숙취음료 시장은 컨디션이 나온 1992년 17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2,300억원으로 100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컨디션은 2009년부터 ‘헛개 컨디션 파워’로 제품명을 바꾼데 이어 올해는 헛개 성분을 30% 강화한 ‘헛개컨디션’을 새로 선보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9~10월 기준 숙취음료 시장 점유율은 ‘헛개컨디션’이 49.4%로 1위였고 그래미 ‘여명 808’(27.5%)과 동아제약 ‘모닝케어’(16%)가 뒤를 잇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헛개컨디션’의 목표매출을 1,150억원, 시장점유율 50% 돌파로 세우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최영수 CJ제일제당 마케팅팀 팀장은 “지난 20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연구개발은 물론 건전한 음주문화를 위한 캠페인 활동도 계속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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