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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잇따른 개발 호재로 동대문상권 부활예고


[앵커멘트] 지난 3월 문을 연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꼭 찾는 명소가 됐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특급호텔도 들어섰습니다. 이렇게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오랜기간 침체기를 겪었던 동대문 상권이 살아나 제 2의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다고 합니다. 정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롯데 그룹이 동대문 상권 진출을 위해 문을 연 롯데 피트인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쇼핑족들로 북적입니다. 이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은 지난 4월부터 부쩍 늘기 시작했습니다.

동대문 지역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가 지난 3월 개관한 덕분입니다.

실제로 서울 메트로에 따르면 DDP 개관 이후 지하철 2.4.5 호선 환승역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이용고객이 전년대비 20% 증가했고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주변 쇼핑몰 매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준택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점장] “DDP 개관 이후 문화행사가 많아지면서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일본 중국등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해 일 평균 2만5천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차이나위크나 버스킷 공연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DDP와 함께 주변 호텔들도 동대문 상권 부활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숙박시설 부족이 ‘JW 메리어트’의 오픈으로 숨통이 트였고 중국, 홍콩, 일본 관광객 순으로 해마다 외국인 방문객들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상권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동대문 패션타운의 터줏대감인 두타도 5년 만에 대대적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지난 5일 재개장했습니다. 최첨단 시설과 독특한 인테리어로 180도 변신한 두타는 메인층에 디자이너 매장을 강화하며 K패션 위상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은혜/ 두타 마케팅팀 과장]“이번 리뉴얼은 ‘어나더 월드’를 컨셉으로 고객들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쇼핑의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가장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라이프스타일별 MD구성과 디자이너 매장을 확대하는데 큰 중점을 뒀습니다.”

이 밖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4번 출구 굿모닝시티부터 두타까지 이어지는 인도 폭이 2배 이상 넓어졌고, 혼잡했던 버스 정류소도 새롭게 단장됐습니다. 또 소매 상점 지역과 DDP 방면으로 지하철 출구가 늘어나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수 년 동안 침체됐던 동대문 상권이 잇따른 개발 호재로 살아나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정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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