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통신기술은 3세대(3G) 또는 4세대(4G) 이동통신망과 무선랜(와이파이)을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ㆍ4분기에 3G와 와이파이를 동시에 사용하는 기술로 최대 60Mbps 이상의 서비스를 구현하고, 2013년에는 4G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를 묶어 100Mbps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밖에도 떨어져 있는 주파수 대역을 한 대역처럼 묶어 쓸 수 있게 해 통신속도를 높여주는 ‘멀티 캐리어(Multi carrier)’ 기술을 올해 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건물 내에서도 안정적으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LTE 핫존(Hot zone)’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휴대전화가 동시에 여러 기지국의 신호를 수신하게 해 통화품질을 높여주는 ‘업링크(Uplink) CoMP’ 기술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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