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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전략] 수익률 낮춰잡고 짧게 굴려라
입력2004-06-14 10:55:37
수정
2004.06.14 10:55:37
부동산·주식직접투자는 불확실성 커 가능한 자제 ELS등 간접투자 바람직<br>예금금리에 +α 수익률 MMDA·특정금전신탁등 은행 단기상품도 권할만
[재테크 전략] 수익률 낮춰잡고 짧게 굴려라
부동산·주식직접투자는 불확실성 커 가능한 자제 ELS등 간접투자 바람직예금금리에 +α 수익률 MMDA·특정금전신탁등 은행 단기상품도 권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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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로 떨어진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변동성이 커진 주식시장, 정부의 강력한 대책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 하반기 재테크 기상도는 한마디로 ‘흐림’이다.
은행의 정기예금은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이기는 하지만 최근 들어 금리가 연 3%대로 하락하면서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손해를 감수하고 은행에 돈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주식시장 역시 주가가 하루에 20%포인트 안팎으로 급등락하는 등 변동폭이 커지면서 투자위험도가 한층 높아졌다.
부동산시장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책으로 부동산 값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단순하게 투자할 곳을 찾아보면 투자할 곳이 보이지 않는 게 최근의 상황이다.
하지만 불황기에도 돈 벌 데가 있게 마련이다. 또 특별히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손실이 나지 않으면서 짭짤한 이자 수익을 올리는 상품도 적지않다. 은행ㆍ증권ㆍ부동산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하반기 재테크 전략을 살펴봤다.
◇하반기 재테크 시장 ‘흐림’, “수익률을 낮춰 잡아라”= 재테크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전략으로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특히 주식 직접투자나 부동산 투자는 위험성이 커진 만큼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전세계적인 테러위협과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중국 긴축정책 실시, 고유가 파장 등으로 국내 경제가 언제든지 뒤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고수익을 노려 잘못 투자에 나섰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따라서 수익률을 낮춰 잡고 짧게 배팅하는 게 절실한 시기다.
노진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식시장으로 부동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외변수로 주가 등락 폭만 확대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접근을 주문했다. 다만 주식시장은 중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인 만큼 길게 보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간접투자에 관심 갖고 ‘+α’의 수익률을 찾아라=투자할 데가 없다는 게 여유 자금을 가진 사람들의 고민이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그래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들이 있다. 주가가 떨어질 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고안됐거나 주가 하락기에 주식비중을 늘려 위험을 분산하면서 수익도 노리는 한 간접투자상품이 이런 것들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상품으로 주가지수연계증권(ELS)과 적립식 펀드를 꼽는다. 한상언 신한은행 재테크팀장은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워낙 크고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대세”라며 “변동성이 큰 시기의 투자전략은 적립식펀드나 ELS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주가지수 등락에 따라 수익이 연계되도록 한 주가연계상품은 직접투자로 인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확정형 펀드도 많은 만큼 잘만 고르면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또 적립식펀드는 일정 금액을 정해놓고 매달 정기적으로 투자함으로써 가격이 낮을 때는 더 많은 양의 주식을, 가격이 높을 때는 적은 양 주식을 사도록 설계해 결과적으로 투자자의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져 시장의 등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여기에 해외투자펀드도 고려해 볼만 하다. 김종태 대우증권 플랜마스터 강남지점장은 “주식시장이 불안정할수록 직접투자는 피해야 한다”며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일본에 투자하는 저팬펀드가 최근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조언했다.
초저금리 상황에서는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에 ‘+α(알파)’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다.
서춘수 팀장은 “자금을 단기로 굴리면서 장기투자 기회를 노려야 한다”며 “1개월짜리 금리상품인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이나 머니마켓펀드(MMF), 3개월짜리인 특정금전신탁 등도 단기 재테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금리가 5%대 후반인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ㆍ새마을금고 등에도 관심을 갖고 5억원 이상의 거액자산가일 경우 엔화선물환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도 유리하다고 권했다. 선물환이익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불확실적의 시기인 만큼 여유 자금의 60%는 국내 및 해외 주가연동상품에 절반씩 투자하고 30%는 채권에, 나머지 10%는 MMF 등 단기상품에 투자해 위험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입력시간 : 2004-06-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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