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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대두 등 농산물가격 내림세로(국제상품 주간시황)
입력1997-03-25 00:00:00
수정
1997.03.25 00:00:00
가격상승에 따른 수요감소로 대두가격이 내림세로 반전됐다. 소맥도 미 주요소맥경작지를 휩쓴 폭우가 예상보다 수확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21일 시카고 곡물거래소(CBOT)에서 대두 5월물은 부셸당 9.5센트 떨어진 8.425달러에 폐장됐다. 대두가격은 전날 8년내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이날 전미 대두유가공업자협회(NOPA)에서 미국의 대두가공량 규모가 당초 예상치보다 2백만부셸이 줄어든 2천8백만부셸에 그쳤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대두가격은 하락세로 반전됐다.
세계적인 곡물메이저인 아처 다니엘사와 카길도 대두값 상승으로 가공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하락세가 가중됐다.
제럴드 주젤 ED&F사 투자분석원은 『3∼4주내에 곡물수입선이 미국에서 남미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CBOT에서 소맥 5월물은 부셸당 7센트가 내린 3.825달러에 마감됐다.
소맥가격은 소맥경작지를 지나간 홍수가 겨울밀과 봄밀 등의 수확 및 파종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인해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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