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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넥상스, 한국에 R&D센터 검토
입력2004-04-01 00:00:00
수정
2004.04.01 00:00:00
최인철 기자
세계 최대 전선업체인 프랑스 넥상스 그룹이 철도전용케이블 기술을 한국에 이전하고 관련 R&D센터를 국내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1일 제라 오제 넥상스그룹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철도 전용케이블 기 술을 자회사인 극동전선에 이전해 한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전선 관련 제품인 컴파운드나 초전도체 분야에 대한 연구ㆍ개발(R&D)센터를 한국에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극동전선은 이에 따라 넥상스 기술을 이용해 앞으로 호남고속전철 등 고속 전철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오제 회장은 이어 “자회사인 극동전선과 넥상스코리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며 “한국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중동, 호주시장을 대상으로생산 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상스는 내년초에 중국 상하이에 선박용 케이블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는데 이어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극동전선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다 .
극동전선은 오는 5월 미국 휴스턴에 해양구조물 전시회에 넥상스의 이름으 로 참여할 수 있는 인증서를 취득해 미국 해양 케이블 수주를 시작할 예정 이다. 8월에는 미국 군함케이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인증서를 받는 등미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오제 회장은 이날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을 만난 이후 추가로 국내전선기업에 대한 M&A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넥상스는 지난 2001년 대 성전선, 2003년에는 극동전선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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