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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연 이틀 폭락
입력2000-09-19 00:00:00
수정
2000.09.19 00:00:00
코스닥, 연 이틀 폭락코스닥 종합지수가 19일 연 이틀 폭락세를 보이면서 연중 최저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그러나 지수가 지지선인 80에 근접함에 따라 20일에는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국제유가 급등세 지속과 미국 나스닥시장 하락 등으로 대기매물이 꾸준히 쏟아지며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4.43포인트(5.00%) 떨어진 84.22를 기록하며 연 나흘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벤처기업, 건설업 등이 5% 이상 폭락한 것을 비롯해 모든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91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207개등 474개에 달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1억4천906만주로 전날보다 4천만주 정도 늘어났으며 거래대금도 2천억원 이상 늘어난 9천111억원에 달했다. 특히 투신권 등 기관들은 110억원을순매수하며 연 5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으며 외국인들도 4일 연속 순매수를 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 국민카드와 다음, 옥션 등 일부 종목을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외국인들이 13일간 10만주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모처럼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영신금속은 연 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A&D(인수후 개발) 관련주인 테크원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고 코아정보도 상한가 가까이 오르는 등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오늘도 일부 조짐을 보였지만 내일은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일 오전장에 지수 낙폭이 과대할 경우 후장 반등을 겨냥해 닷컴주들과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을 저가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입력시간 2000/09/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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