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 산학 장학생… 인턴… LG전자 다양한 R&D 인재 뽑는다

LG전자가 채용방식을 다양화하고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나선다. LG전자는 석ㆍ박사 신입사원과 산학장학생, 학부생 인턴사원 등 총 300여명의 R&D인력을 공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그동안 각 지역별, 사업부별로 필요할 경우 수시로 산학장학생이나 인턴사원 등을 모집했지만 이번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일괄 채용한다. LG전자는 먼저 오는 14일까지 100여명 규모로 R&D분야 석박사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졸업자와 올해 8월 및 내년 2월 졸업예정 석ㆍ박사가 대상이다. HE사업본부 등 전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하며 직무분야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계, 품질관리 등 다양하다. 전기전자나 기계 등 이공계는 물론 심리학 디자인 등 인문예술분야 전공도 포함된다. 산학장학생도 모집한다. 현재 재학중인 석ㆍ박사를 대상으로 100여명을 모집하며 이들은 학위수여후 LG전자 입사를 조건으로 재학기간 중 학비전액 및 생활비 등 장학금을 받게 된다. 신입사원 및 산학장학생 모두 최종학교 기준 전 학년 평점이 4.5점 만점 기준 3.0 이상이어야하며 토익 600점 혹은 이에 준하는 공인 어학성적 소지자, 남성의 경우 군필 혹은 면제자를 자격요건으로 한다. LG전자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대와카이스트, 포항공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 전국 주요 대학에 선배 연구원들을 파견해 신입사원 및 산학장학생 상담 및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아울러 학부생을 대상으로 R&D장기 인턴사원도 모집한다. 약 100명 규모로 선발하며 합격자는 8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서울과 평택, 청주, 구미 등에서 근무한다. 인턴기간 종료 후 평가를 거쳐 최종입사할 수 있다. LG전자는 인턴사원과 선배사원을 1:1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해 최종입사 이후 빠른 시일내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인사담당자는 “LG전자는 최근 이공계 분야 인재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비한 다양한 인재 확보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