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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40대 은행장 탄생될 듯
입력2001-03-30 00:00:00
수정
2001.03.30 00:00:00
한미은행 새 행장에 하영구 씨티은행서울지점장 내정한미은행 새 행장에 하영구(河永求.48) 씨티은행서울지점장이 내정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하 지점장이 행장으로 취임할 경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40대 은행장이 탄생하게 된다.
한미은행의 대주주인 칼라일 그룹 고위 관계자는 "오는 5월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 회장과 행장을 분리하도록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라면서 "하지만 하영구 지점장 내정 여부는 민감한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미은행 관계자는 "칼라일 그룹이 하 내정자와 지난주에 계약을 체결한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혁 한미은행장은 이와 관련 "나는 이사회 회장으로 물러나 경영전반을 감시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승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이날 긴급이사회를 열어 정관변경과 이사선임을 위해 5월중 임시주주총회를 열 것을 결의했으며 5월 주총에서 이사회 회장과 행장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행장 가운데 가장 젊은 사람은 강정원 서울은행장으로 취임당시인 작년 만 50세였다.
한미은행은 "새 행장은 이사회에서 정한 장기비전과 연간 영업목표 달성을 위해정책을 집행하고 조직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의 분발을 독려하는 등 업무를 수행하게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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