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스타즈] 광림 "올 수출 늘려 매출 1000억 목표"

특장차ㆍ크레인 제조업체인 광림이 지난 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1,000억원대 매출에 도전한다.

광림의 한 관계자는 23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올해는 수출 비중을 꾸준히 늘려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대 매출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해 해외수주가 크게 늘어 내부적으로 1,000억원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삼았으나 아쉽게 이에 미치진 못했다”며 “올해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여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광림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지난 2009년 보다 27.7% 증가한 934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009년 보다 각각 632.3%, 480.9%나 늘어난 27억원, 26억원에 달했다.

실적 급증에 대한 효과로 이 회사의 주가도 공시 직후 수직 상승해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2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광림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무엇보다 수출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9년까지만 해도 10%대에 머물던 수출 비중이 지난 해엔 40% 수준까지 증가했다. 광림의 주요 수출국은 현재 동남아시아, 대만, 중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