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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단 총동원… 경제불안 막겠다" 姜재정 "'승용차 요일제' 전국 실시도 포함" 8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실을 예고 없이 찾아와 170달러 기준으로 세웠던 민간 부문에 대한 강제적인 에너지절약 등이 포함된 2단계 대책을 150달러 기준으로 낮추기로 한 국무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강 장관은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고유가에 따른 경제불안을 막겠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2단계 대책을 유가 170달러 이전이라도 150달러가 넘어서면 필요한 대책을 국민에게 사전에 알릴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초고유가 파고를 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실상 동원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정부는 민간 부문에 대한 강제적인 에너지절약 대책으로 ▦승용차 요일제 전국 실시 ▦대중목욕탕 격주 휴무 및 유흥음식점ㆍ골프장ㆍ놀이공원 등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영업제한 ▦ TV방영시간 제한 등을 세워두고 있다. 이 같은 2단계 대책이 경기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강 장관은 "물가 안정과 경기는 서로 상충하는 과제"라면서 "조화될 수 있는 선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세업체 등의 영업제한은 "대책을 실행하기 전에 상황을 좀 더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매주 금요일 개최되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전환한 뒤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경제정책조정회의는 부처 간 이견이 있는 사항을 중심으로 했다면 위기관리대책회의는 물가 관리와 고유가를 중심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는 최근 경제불안의 요소가 되고 있는 ▦성장ㆍ경상수지 등 거시경제 동향 점검 및 대응 ▦에너지 수급, 유가동향 ▦물가동향 및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 ▦금융시장 동향 점검 및 대응 ▦부동산 시장 안정 관련 사항 등을 다룰 예정이다. 11일 열리는 첫 회의에서는 1단계 비상조치의 추진상황과 2단계 조치시행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사1인 채용(중소기업) 및 1사 10% 더 채용하기(대기업) 운동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최근 주가 폭락 등 국내 주식시장 불안과 관련, 9일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최근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김동수 신임 제1차관 내정자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여하는 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중경 기획재정부 1차관의 경질에 대해 강 장관은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일하다가 물러난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대통령께서 (나를) 더 일하도록 하신 것은 위기관리가 중요하고 더욱 잘하라는 질책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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