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앤의 한 관계자는 1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갤럭시S2부터 지속적으로 카메라렌즈 등 모바일 광학 부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현재 갤럭시S4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향후 후속 기종에도 부품이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 광학사업의 매출은 20~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앤의 모바일 광학사업 규모는 현재 국내 점유율 1위, 글로벌 3위를 달리고 있다. 주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이다.
이러한 점유율에 힘입어 지난해 광학사업 부문의 매출은 1,200억원 이상 달성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쓰이는 첨단 렌즈를 생산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블랙박스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면서 “블랙박스의 생명인 해상력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타사 블랙박스와 확실한 차별성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바이오앤의 광학사업 중 블랙박스 관련 매출은 지난해 200억원 정도로 올해에는 50% 이상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바이오앤의 렌즈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으며 이 기술을 적용한 블랙박스 제품군은 현재 육군 전 헬기에 장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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