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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문 지방은행협 의장(인터뷰)

◎공동협조융자 협약안도 마련중/타 금융기관 참여 아직 검토 안해『뱅크라인통장 발매를 계기로 10개 지방은행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말문을 연 박찬문 전북은행장(지방은행협의회 의장)은 『이제는 지방은행을 특정지역에 국한된 영업을 하는 소형은행정도로 인식하면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박행장은 또 『앞으로 지방은행간의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개별 지방은행이 수행하는데 어려운 사업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며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에 대한 10개 지방은행의 공동협조융자체제에 대한 협약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방은행협의회 의장을 맡아 뱅크라인 등 10개 지방은행의 공조체제 구축에 여념이 없는 박행장을 만나봤다. ­뱅크라인 통장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뱅크라인 통장은 지난 6월17일부터 발매를 시작해 5개월만인 지난 11월 중순께 1백만 고객이 가입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상품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언론사 주최 히트상품전에서 금융부문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금융환경이 갈수록 예상하기 힘들정도로 급변하고 있는데 지방은행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는지. ▲뱅크라인 통장 발매는 지방은행 경쟁력강화의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단계별로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금융시장의 구조조정 및 개편 등 어려운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은. ▲지방자치시대에 지방은행들이 공금고를 담당해야 할 당위성과 명분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주에 대한 대출한도 규모문제가 제기되기도 하는데 지방자치단체사업중 지방자치단체가 차주가 되는 프로젝트에 대해 10개 지방은행이 공동협조융자체제를 갖추어 자금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협약안 마련을 추진중에 있다. ­지방은행들의 공금고 유치에 대한 가능성은. ▲지방은행은 지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태생한 금융기관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많은 기여을 해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도금고, 시금고 등 공금고가 지역연고도 없는 시중은행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지역주민들도 최근 지방은행의 공금고 관리에 대한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뱅크라인 가입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데. ▲다른 금융기관들이 뱅크라인의 우수성을 인정해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해 뱅크라인 네트워크가입을 타진하여 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초기단계인만큼 공조체제가 만족스럽게 정착된 후에 다른 금융기관의 가입을 고려할 생각이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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