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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줄어 전세난 진정

수요 줄어 전세난 진정□시세동향 - 신도시외 수도권 수도권 전세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전세물건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추석전후를 고비로 수요자들도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매매시장은 10~20평형대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조금씩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정보통신에 따르면 전세값은 지난 한달간 0.02~0.91%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매가격은 구리시등 일부지역은 소폭 내린 반면 용인 안산시등은 각각 0.91%와 0.15% 오르는등 등악이 엇갈리고 있다. ◇안정찾아가는 전세시장 = 한여름 공급부족으로 홍역을 치렀던 시장이 9~10월 입주하려는 수요자들의 집구하기가 끝나가면서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화천5단지 상가내 삼성중개사무소 박승연 사장은 "지난달에는 전세수요자가 하루에 10여명씩 다녀갔지만 요즘은 4~6명 정도로 줄었다"며 "가격도 오름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 주공 3단지 15평형의 전세시세는 6,000만~6,500만원, 17평형 7,000만~8,000마원선. 안양시내 재건축여파로 극심한 물량 부족현상을 빚었던 안양 안산등 수도권 서남부지역도 수요가 줄어들어 수급이 점차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지하철7호선 개통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광명시 일대는 서울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해 하안동 고층주공아파트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30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소평형위주 매매시장 = 전세값과 매매값의 차이가 500만~1,000만원에 불과한 곳이 속출하자 전세수요자의 일부가 매매수요로 돌아서면서 소형평형의 경우 매매거래가 조금씩 늘고 있다. 수원시 영통택지개발지구내 부동산써브 김문구사장은 "24, 32평형등 중소형평형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재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매매시장은 여전히 침체국면. 특히 49평형대이상 중대형평형은 어떤 지역이든 매매수요자를 찾기 힘든 상태다. 안양시 석수동 이화부동산 관계자는 "경제가 다시 불안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수요자들 사이에 퍼져 있는 것 같다"며 "언제 시장이 살아날 수 잇을 지 가늠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9/15 18: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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