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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백화점 대표에 경품 자제 당부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유통업체들의 경쟁분위기와관련, 백화점 대표들을 불러 지나친 경품제공 등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만한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공정위는 8일 李南基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과 수도권 소재유명백화점 11개 업체의 대표들을 공정위로 초청, 과도한 경품제공은 국민들의 사행심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소비진작이나 매출확대 등에도 별다른 도움이 안된다면서 이처럼 요청했다고 밝혔다. 초청에는 롯데, 신세계, 미도파, 현대, 갤러리아, 뉴코아 등 유명백화점 대표들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李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를 활성화시키는데 백화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경품 등 일시적 행사보다는 가격이나 서비스 등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경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李부위원장은 또 “백화점들이 과도한 경쟁을 벌이다 보면 입점업체나 납품업체에 불공정한 행위를 하게될 소지도 있다”면서 “성숙한 경쟁질서를 유지하는 것이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업체대표들은 공정위의 당부에 적극 협조, 경쟁질서를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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