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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기업들] KTF

PC 등 소외 청소년들에 지원

KTF는 ‘사랑의 휴대폰 기부함’을 통해 중고 휴대폰을 수거해 판매한 후 수익금을 결식아동돕기에 쓰고 있다.

KTF는 국가와 민족의 역사를 생각한다는 뜻의 ‘씽크 코리아’(Think Korea)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우리 나라의 역사와 역량을 바로 알려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고취할 수 있는 나라 사랑 캠페인을 주로 전개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비기(Bigi) 정보기술(IT) 공부방’이다.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비인가 대안학교나 청소년 자활 지원관, 공부방 등에 개인용 컴퓨터(PC)와 사무용(OA) 기기를 설치해 주는 것. 정보화 교육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IT 기반을 제공해 우리의 앞선 IT 기술과 서비스를 골고루 누리게 하자는 취지에서다. 현재 27개 시설에 PC 및 OA 기기를 지원했다. 비기 IT 공부방은 해외로까지 확대됐다. KTF는 지난 10월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위치한 한글학교를 방문, 비기 IT 공부방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연해주 우수리스크 한글학교는 러시아 한인이주 140주년 기념관에 개설돼 있으며 고려인(한인) 청소년을 포함, 지역민들에게 한국어 및 컴퓨터 사용법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비기 IT 공부방’ 자원봉사단은 10월 2~5일 우수리스크 한글학교의 컴퓨터교실에 최신형 PC와 IT 기자재를 설치하고 교실의 벽지, 장판 등을 교체해줬다. 또 한글 교실의 일일 강사로 나서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에서 준비해 간 선물을 나눠주고 러시아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기도 했다. ‘중고 휴대폰 사랑의 기부 캠페인’도 KTF의 독특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TF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증받은 중고 휴대폰을 재활용해 얻은 수익을 결식아동돕기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KTF는 ‘KTF 희망봉사단’을 구성해 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2년 3월 출범 후 올해 상반기까지 1만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총 1,666회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 밖에 소년소녀 가장 장학금 후원사업을 통해 상반기에만 전국 150명의 불우 청소년에게 1억1,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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