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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지분낮은 실적株 관심
입력2003-04-27 00:00:00
수정
2003.04.27 00:00:00
이학인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20% 미만이면서 경영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 전망이다. 최대주주 지분이 20% 미만인 회사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가 없어, 인수합병(M&A)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7일 코스닥증권시장은 12월 결산법인 787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20% 미만인 기업이 91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주당순자산가치가 주가보다 높은 종목이 16개사, 주당금융자산이 주가 보다 높은 종목이 11개사로 나타났다.
최대주주 지분이 20%미만인 종목중 지난해 영업이익을 내고 주당순자산가치가 주가보다 높은 기업은 이티아이(PBR 3.38배), 세원텔레콤(3.26)ㆍ필코전자(3.22)ㆍ넥스콘테크(2.75)ㆍ세화(2.71)ㆍ코스프(2.07) 등이다. 또 최대주주 지분율이 20% 미만이면서 현금ㆍ 단기금융자산ㆍ유가증권 등 회사에서 보유한 주당금융자산이 주가보다 높은 기업은 에스오케이ㆍ와이드텔레콤ㆍI인프라ㆍ넥스텔ㆍ제이스텍ㆍ넥스콘테크ㆍ새롬기술ㆍ에스넷ㆍ아라리온ㆍ지이티ㆍ이티아이 등이다.
윤권택 코스닥증권시장 공시팀장은 “최대주주 지분이 낮은 종목 가운데 경영상태가 우량하거나, 자산이 많은 기업들은 M&A 가능성과 함께 경영권방어를 위해 최대주주들이 추가로 지분을 취득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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