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기평과 한신평은 대한항공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진해운의 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씩 낮췄다.
한기평은 두 기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한신평은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지원으로 부실 전이가 우려되고 대규모 항공기 도입 등 투자계획이 재무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진해운은 EBITDA(법인세ㆍ이자ㆍ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지난해 말 3,199억원에서 상반기 1,090억원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700%대에서 800%대로 올라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점이 지적됐다.
한기평은 현대상선에 대해서도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낮추고 신용등급을 ‘안정적’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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