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17일 이탈리아와 필리핀으로부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신청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가 EU국가에서 3상 시험신청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미케이드는 존슨앤존슨, 쉐링프라우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공동 판매하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표적치료제로, 지난해 전세계에서 약 7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효능과 품질이 같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을 2011년 말까지 마친 뒤 국내를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3상 신청 승인으로 셀트리온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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