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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서 52주 신고가 ‘눈길’

제약·음식료·건설·보험업 중소형주<br>유가증권시장 78개나

주식시장 약세 속에서도 제약ㆍ음식료ㆍ건설 등 중소형주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들이 쏟아졌다. 24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종합주가지수도 1,000포인트대 붕괴위기에 몰렸지만 중소형주들의 랠리가 이어져 유가증권시장에서만 모두 78개의 신고가 종목들이 나왔다.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종목 중에서는 동화약품ㆍ일양약품ㆍ한미약품ㆍ삼일제약ㆍ종근당ㆍ일동제약ㆍ유한양행ㆍ보령제약ㆍ동성제약ㆍ신풍제약 등 제약주들이 가장 많았다. 또 신한ㆍ동부건설ㆍGS건설ㆍ삼호개발ㆍ두산산업개발ㆍ성원건설 등 건설주들이 대거 신고가를 냈으며 빙그레ㆍ오뚜기 등 음식료주와 현대해상ㆍ동양화재 등 보험주들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대한가스ㆍ제일기획ㆍ삼천리ㆍ현대백화점H&S 등도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 같은 중소형주의 선전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는데다 최근 들어 적립식 펀드투자를 바탕으로 매수 여력을 높인 기관이 매수에 가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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