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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빅5 대형IB 요건 갖춰

빅5 증권사 대형 IB 진출 준비 마무리 한국투자증권이 대형 투자은행(IB) 전환을 위해 7,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대우ㆍ우리ㆍ삼성ㆍ현대증권 등 빅5 증권사들이 자기자본 3조원을 채우게 돼 대형IB 육성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대형 IB의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해 7,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로 증자 납입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5일이다. 따라서 한국증권은 이달 31일 증자대금 납입을 완료해 앞서 유상증자 방침을 밝힌 다른 4개 증권사보다 먼저 IB진출 자격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가 국회에 상정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대형 IB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갖춰야 한다. 한국증권의 지난 6월말 기준 자기자본은 약 2조2,695억원으로 2ㆍ4분기(7~9월) 예상 순이익 규모를 감안해 증자 규모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증권의 유상증자 결의에 앞서 한국금융지주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현금출자 방식으로 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2,300억원은 기존에 보유한 운영자금과 차입금을 활용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자기자본 규모 상위 5개 증권사가 모두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금융 감독 당국이 추진중인 대형 IB 육성 작업도 탄력이 붙게 됐다. 하지만 대형 IB 육성을 주 내용으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의원들의 반대로 표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자칫 증자를 하고도 투자를 할 수 없어 곳간에 현금만 쌓아두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안 설명회를 갖고 개정 취지와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며 “특히 자금대출 등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관련 업무는 이달 시행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했기 때문에 증자에 나선 증권사들로서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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